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오늘 석방된 남욱 변호사가 재판에서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.
"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"며 "김만배씨에게 들었다"고 말했습니다.
지난달 석방된 유동규 전 본부장에 이어 남욱 변호사도 지난해 1차 진술 때와 다른 진술을 하며 폭로전에 나선 겁니다.
또 다른 핵심인물인 김만배씨는 목요일 석방됩니다.
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여야는 대장동 검찰 수사를 놓고 더 날을 세우며 충돌했습니다.
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에게 지도자다운 결단을 촉구했고, 이 대표는 검찰 독재 정권의 탄압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
오늘 두 대표의 발언 듣고 더정치 풀어가겠습니다.
[정진석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이재명 대표는 야당 탄압, 정치보복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어서 이 위기를 탈출하려 하고 있습니다. 이재명 대표가 지도자다운 결단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. 자신에 대한 사법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을 정치 공동체로 묶은 족쇄를 풀어줘야 합니다.]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위기 극복에 써야 할 국가역량을 야당 파괴에 허비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. 검찰 독재 정권에 어떤 탄압에도 우리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민생과 경제를 챙기고 평화와 안보를 지켜나가겠습니다.]
YTN 김영수 (kimys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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